샤오미 커피머신 5세대 사용 후기 / 캡슐 커피머신 샤오미 미지아 S1301 리뷰

샤오미 미지아 커피머신 5세대 사용 후기

 

기존에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을 사용했었는데 캡슐 사는 게 은근히 귀찮기도 하고 잘 안 쓰게 되어 방치하다가 친구에게 줬었는데 코로나로 외출이 힘들다 보니 다시 커피머신을 다시 찾게 되더라구요. 여러 가지 커피머신을 찾아보다 보니 샤오미에서 나온 커피머신까지 보게되었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 디자인도 괜찮고 가성비도 좋다는 평이 많기도 하고 샤오미 미지아 커피머신은 네스프레소 캡슐과 호환 가능하기 때문에 캡슐을 구하기가 쉽고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위XX에서 67,070원에 구매하였고 무료배송이라 추가 금액은 없었어요. 주문은 2월 19일에 했는데 설날과 함께 중국의 대명절인 춘절이 겹쳐서 구입처가 2월 11일부터 2월 17일까지 휴무였어요. 공휴일이 중간에 끼어있어 날짜가 많이 늘어났지만 22일에 받았으니 명절 빼고 주말 포함 5일 정도 걸린 셈이네요. 요즘은 해외배송도 금방 오는 거 같아요.

 

거의 2주를 기다려 배송 받은 제품은 평범한 상자에 담겨 왔어요. 택배 박스 안에 커피머신 박스가 있었고 커피머신 박스를 꺼내보니 옆면에 머신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게 되어있네요. 중국어라 정확한 뜻은 알아볼 수 없지만 상품 상세페이지의 설명을 보니 20 bar의 고압 추출 기능, 물 부족시 자동 정지, 10분 자동 꺼짐 기능, 컵 홀더 2단 높이 조절, 슬림한 디자인, 600ml의 물통 이렇게 6가지의 설명이 간단하게 쓰여있네요.

 

제품 상자를 열어보면 작은 박스가 먼저 보이는데 이 박스 안에는 캡슐 커피 2종이 10개씩 들어있었어요. 저는 미리 구입해둔 다른 캡슐이 있어서 아직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다른분들의 후기를 보니 괜찮은 제품 같아요.

 

제품을 꺼내보니 중국 제품이라 코드가 한국과는 맞지 않아요. 다행히 변환플러그가 커피머신 박스 안에 동봉되어 있어서 바로 사용해 볼 수 있었어요. 67,070원이라는 가격에 캡슐과 변환 플러그까지 준다니 정말 가성비가 좋은 거 같아요.

 

물통에 물을 채우고 다른 구성품들을 모두 조립한 상태에요. 사진이라 크기가 잘 가늠이 안되시겠지만 정말 슬림한 사이즈에요. 설명을 보니 제품 사이즈가 320x85x213mm로 쓰여있네요. 이런 작은 기계에서 고압 추출이 된다니 정말 신기한 거 같아요.

 

윗쪽의 뚜껑을 열고 캡슐을 넣고 닫은 뒤 다시 뚜껑을 올리면 사용한 캡슐이 아래로 떨어지는 시스템이에요. 캡슐이 떨어지는 쪽에는 떨어지는 캡슐이 모이는 받침이 있어요. 받침도 2단으로 물받이까지 있는 게 디테일이 정말 좋은 거 같아서 다시 한번 놀랐어요.

 

제품은 사용하기 전 내면에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3~4번정도 물을 내려주셔야 돼요. 저는 3~4번으로는 뭔가 찝찝한 느낌이라 10번 정도 내린 후 사용했는데 5번째 내릴 때까지는 약간의 먼지? 같은 게 나오긴 하던데 그냥 집에 있는 먼지가 들어간 건가 싶기도 하네요. 생각보다 너무 깨끗해서 10번까지 세척해서 사용할 필요까지는 없을 거 같아요.

 

 

커피머신의 소음은 어쩔 수 없이 있지만 이 제품이 특출나게 시끄럽거나 하는 건 잘 모르겠어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돌체구스토 커피머신도 이 정도 소음은 있었던 거 같은데 혹시 소음을 확인하시고 싶으신 분은 동영상을 보셔서 소리를 확인해 보세요. 동영상 중간에 물이 떨어져서 멈춰버리지만요..ㅠㅠㅠ

 

사용 방법은 몹시 간단해요. 버튼을 누르면 윗면에 두개의 버튼이 깜빡거리는데 깜빡거리는 건 예열 중이라는 뜻이어서 조금 기다려주면 두 개의 버튼에 불이 들어와요. 이때 버튼을 누르시면 추출이 시작됩니다. 왼쪽 버튼은 40ml 오른쪽 버튼은 110ml를 추출해준다고 하네요. 

 

추출을 완료한 커피는 뚜껑을 다시 위로 올리면 통으로 툭~ 떨어져요. 사용한 캡슐이 쌓이는 통은 캡슐이 대략 4~5개 정도 쌓이면 비워주시면 되지만 습기와 따뜻함이 만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치워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용한 캡슐 윗면을 보니 와플이 먹고 싶어 지네요.

 

사진에 보이는 건 스타벅스 디카페인 캡슐인데 크레마 보이시나요. 커피맛도 완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좋아하시면 하우스 블렌드 캡슐로 드세요. 스타벅스 매장 아메리카노 맛과 가장 비슷한 거 같아요. 커피머신을 찾고 계신다면 가성비가 짱짱이기 때문에 샤오미 미지아 커피머신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