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고르곤졸라 불고기 퀘사디아 리뷰
코로나 19 이후로 애슐리는 꿈도 못 꾸던 와중에 애슐리에서 출시된 고르곤졸라 불고기 퀘사디아 밀키트를 접하게 되었어요. 홈스토랑 퀘사디아는 칠리 치킨 퀘사디아, 고르곤졸라 불고기 퀘사디아 2종류가 있어요. 한팩은 2인분이고 조리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쓰여있는데 제가 조리해보니 15분보다는 약간 더 소요되는 거 같았어요.
2월 19일에 배송받아 유통기한을 확인해 보니 2월 23일까지로 유통기한은 넉넉한 편이에요
배송은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 없이 얼린 생수와 함께 들어있었어요. 아이스팩 버리는 것도 일인데 얼린 생수와 함께 들어있는 점이 좋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구입 당시의 가격은 할인 중이라 10,900원이었고 원래 가격은 12,900원이네요. 3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라 다른 제품과 함께 구입했는데 이 제품은 다음에 리뷰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고, 레시피를 보면 만드는 과정은 어렵지는 않아 보이나 야채와 고기를 볶는 과정과 또띠아를 굽는 과정이 있어 손이 좀 가는 편이에요.
야채는 1차 세척이 되어있지만 한번 더 세척 후 사용하시면 되고, 먼저 오일과 야채를 넣고 볶아주세요. 양파는 썰어져 있지만 볶다 보니 조금 큰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먹을 때는 양파가 커서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오일에 볶은 양파는 접시에 옮겨 담아 파마산 치즈가루 뿌려 섞어주세요.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리는 이유는 야채에서 물이 나오는 걸 막아준다고 쓰여있네요. 파마산 가루는 뿌린 뒤 빠르게 섞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사진을 찍느라 조금 뒀다가 섞었더니 파마산 치즈가루가 다 뭉쳐버리는 참사가 생겼네요. ㅎㅎ;;
설거지하기 귀찮으니 야채 볶았던 팬을 키친타올로 닦아 기름기를 제거해준 뒤 바로 소불고기를 볶아줍니다. 근데 소불고기는 유통기한이 왜 이럴까요?? 소불고기는 원래 냉동제품인가 싶네요.
볶아준 불고기는 접시에 옮겨 담아 두고 양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라이팬을 설거지해줍니다. 팬은 깨끗하게 닦아서 또띠아 한 장을 올린 뒤 고르곤졸라 소스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고르곤졸라 소스가 좀 부족한 느낌이지만 골고루 열심히 발라주세요. 고르곤졸라 소스를 바른 또띠아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고 볶은 야채 올리고 불고기 올리고 취향 따라 할라피뇨 올리고 남아있는 또띠아로 뚜껑 덮어 익혀주면 퀘사디아 만들기 끝입니다. 중불에 3분 익힌 뒤 뒤집어서 2분 익혀주세요.
저는 똥손이라 뒤집을 때 부침개처럼 찢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고 또띠아끼리 잘 붙어서 의외로 쉽게 뒤집었어요. 완성된 퀘사디아는 4등분~8등분 하여 동봉된 살사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자를 때 내장이 다 튀어나오니 4등분을 추천드립니다. 상품 사진 보니까 파슬리 가루를 뿌렸길래 집에 파슬리 가루가 있어서 저도 사진처럼 뿌려봤는데 또띠아 겉면이 건조해서 파슬리 가루가 다 날아가 버렸네요. 먹으려고 집어 들면 애석하게도 파슬리 가루가 다 떨어져 버리니 안 뿌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퀘사디아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 거 같은데 동봉된 살사 소스에 찍어먹으니 느끼한 맛도 없고 매콤하니 아주 맛있네요. 퀘사디아 자체는 불고기 피자를 먹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솔직히 고르곤졸라 소스 양이 너무 적어서 그런 건지 고르곤졸라 맛은 잘 느껴지지 않네요.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밀키트 잘못 구매하면 야채도 다 시들어있고 고기도 냄새나는 제품도 있는데, 애슐리 고르곤졸라 불고기 퀘사디아 밀키트는 야채도 싱싱하고 고기도 아주 맛있었어요. 가격도 이만하면 괜찮은 편이지만 메인으로 이것만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실 수 있어서 다른 메뉴와 함께 먹으면 괜찮을 거 같아요.
이번 밀키트는 손이 좀 가는 편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만드는 방법 자체는 쉽고 구성이 알찬 편이라 강력 추천드립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맛이 괜찮아서 재구매 예정인데, 다음에는 칠리 치킨 퀘사디아도 주문해서 두 퀘사디아의 맛을 비교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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